메가·로그인베, '인핸스드바이오' 40억 투자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9-12-31 10:50:10
  • 조회수 2157

내년 1분기 150억 규모 시리즈B 유치 마무리 


메가인베스트먼트와 로그인베스트먼트가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인핸스드바이오'에 투자했다. 

인핸스드바이오는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이번 투자라운드를 100억~150억원 수준으로 마무리 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인베스트먼트와 로그인베스트먼트는 인핸스드바이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25억원, 15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인핸스드바이오는 현재 시리즈B 투자를 유치 중이다.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내년 1분기 내 100억~150억원 규모의 투자금 조달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핸스드바이오는 지난 2월 한국벤처투자, CKD창업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 등 

10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7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2016년 11월 설립된 인핸스드바이오는 현재 총 5개의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ENB101(두경부암), ENB201(비소세포폐암), ENB301(대장암) 총 3개의 파이프라인이 

비슷한 단계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NB101과 ENB201은 siRNA(small-interfering RNA) 치료제이며, 

ENB301은 전통적인 저분자의약품(small moleclue drug)이다.


가장 먼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ENB301은 대부분의 암과 관련돼 암을 억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PTEN(Phosphatase and tensin homolog)이라는 단백질을 재활성시켜 종양 성장을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기전이다. 


PTEN 단백질은 다양한 암 종에서 빈번하게 소실되거나 돌연변이로 불활성화 되는 종양억제 단백질 중 하나다. 

대장암 세포 주 유래 동물모델에서 PTEN이 과발현된 경우 종양 성장이 현저하게 억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NB301은 PTEN을 활성화하는 형태의 합성신약으로 현재 동물효력시험에서 물질 효과를 확인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GLP 독성을 시작하여 2021년부터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NB101과 ENB201은 siRNA(small-interfering RNA) 치료제다. 

RNA(리보핵산)치료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발현 및 단백질 생성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중증 만성 질환 및 희귀질환의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ENB101 및 ENB201 역시 개발 가능성을 높이며 본격적인 임상1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인핸스드바이오는 일반적인 국내 초기 바이오벤처와 다르게 주요 임상 프로세스별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전문인력을 확보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각 파이프라인의 기초연구를 포함한 전임상단계부터 해당 전문가들의 임상 설계를 반영해 

각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내부의 각 신약개발 단계를 책임질 수 있는 전문가들은 임상시험에 대한 설계를 미리 계획하고, 

비임상시험에 임상 디자인을 반영해 그에 맞는 IND(임상시험계획) 패키지 자료를 준비해 항암신약 개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설립자인 김홍중 대표는 다국적제약사인 Sandoz Pharma(Novartis)에서 연구원으로 신약 개발 경험을 쌓은 바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에서 암연구단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항암제 개발 및 다국적제약사의 항암제 임상시험 수행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두섭 박사 역시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화학 박사를 취득하고 다국적제약사인 머크(Merck)에서 

당뇨병신약인 자누비아(Januvia)를 직접 개발했다. 

국내에 들어와서는 한독약품 신약연구소장으로 재직했을 정도로 신약개발 분야의 석학이다.


이외에도 에이비온에서 유전자치료제 개발팀장으로 siRNA 신약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정헌순 연구소장과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인 ClinActis를 비롯해 노보텍(Novotech), ICON사에서 임상 매니저로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디자인하고 총괄한 경험을 보유한 최현정 이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조명우 메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인핸스드바이오의 경우 김홍중 대표, 김두섭 CTO를 필두로 주요 임상 프로세스별 글로벌 역량을 가진 

전문 인력들을 보유,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기초 연구에 관여있다"라며 "이에 따라 이해도가 높은 개발 가능성 높은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정교한 임상 설계를 반영해 각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9-12-31 the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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